성공하기를 원하십니까?

일상 나눔

성공하기를 원하십니까?

샬롬 0 33 01.22 23:27
일제 강점기 시절에 충남 예산에 꽃같이 어여쁜 처녀 한분이 있었습니다.

이 아가씨가 17살에 시집 간지 2년만에 서방님이 졸지에 죽어 과부가 되었습니다.

동네에선 그녀를 볼때마다 불쌍하다!!
나이가 아깝다!!
하면서 위로해 줬지만 19살 과부에게는 혹독한 시련이었고, 고난이었기에 울기도 많이 울었답니다.

어느날 그녀는 마음을 다잡아 먹고 거울앞에 앉아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잘라버렸답니다.

그러면서 젊은 과부가 마을 어르신네들로 부터 듣는 동정의 말들이 듣기가 너무도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헤쳐나갈 방법을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방도 죽고 자식도 없는 시댁에서 더이상 머무를 수도 없었지만, 친정으로 돌아간들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무언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로 결심하고 서울행 완행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낯설고 물설은 서울 생활이 어린 과부에게 녹녹지 않았습니다.

소개해준 곳곳마다 가서 입을 악물고 닥치는 대로 일했답니다. 식당에서 설거지와 남의 집 빨래도 하며 차츰 서울 물정에 눈을 떴을때 지인의 소개로 어느 부유한 집 가정부로 들어갔습니다.

그 집에서 밤낮으로 열정을 쏟아부으며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주인댁 부부 모두가 마음씨가 좋았고 주인 어르신으로부터 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았습니다.

어느날 주인께서 말씀이 "나이도 젊은데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말해보라" 했습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두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그중 하나는 "야간 학교에라도 가서 늦었지만 공부를 하고 싶다" 고 했고 또 하나는 "주인을 따라 주일에 교회를 갈수 있게 해달라" 했습니다.

인정 많으신 주인 어르신께서 정말 기특한 생각을 했다며 젊은 과부의 소박한 소원을 흔쾌히 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숙명여학교 야간부에 입학했고 또 주일에는 빠지지 않고 교회에도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주인 어르신의 큰 은혜에 감읍하여 갑절로 더 열심히 성실하게 일을 했고 밤에는 학교에서 죽기 살기로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녀는 최우수 학생으로 장학생이 되었고, 학교로부터 실력과 성품을 인정 받았고  22살 되던해(1913년) 늦게나마 숙명고등 여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일제 강점기 때인데 26살때인데 1917년 학교에서 그녀를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 주었습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일본으로 공부하러 가게된 26살 젊은 과부는 너무나도 감사가 차고 넘쳤다고 술회했습니다.

일본 도쿄 여자 사범대학에서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연락선을 타고 부산 포구에 내린 젊은 과부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신문에서도 예산의 시골 젊은 과부가 당대의 명우, 윤심덕처럼 멋쟁이가 되어 귀국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한국으로 귀국(1921년) 했을때, 그녀의 나이 30세 였습니다. 모교인 숙명여고 교사 근무를 거쳐 당시의 조선총독부 장학사로 임명받고 일하다가 1945년 해방과 함께 숙명여자 전문대학으로 승격되어 학장으로 취임한후, 10년 후인 1955년 숙명여자대학교를 세우고 초대총장으로 취임하신 분이 바로 17세에 시집가서 19세에 남편이 죽고 식모살이까지 했던 예산의 19살 과부 임숙재 총장의 이야기입니다.

임숙재는 숙명여대를 창설, 성장 발전시켰을 뿐만아니라 불굴의 의지로 운명을 바꾸어 놓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임총장은 항상 제자들에게 "성공하기를 원하십니까? 환경을 다스리시오" 라고 교훈과도 같이 늘 일관되게 가르쳐 왔습니다.

19세 시골 출신 과부가 식모살이에서 대학총장까지 승승장구한 사연이야말로 인간이란 존재는 "고난을 잘 이겨내야 무슨일이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는 것을 몸소 보여준 산 증인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잠재된 능력과 무한한 가능성이 주어져 있음을 보여준 살아있는 증거라 하겠습니다.

사람은 어떤 환경이나 위치에 처해있던 주어진 조건을 어떻게 이겨내고 잘 다스려 가느냐에 따라 그 인생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내 자신에게도 숨겨진 잠재력이 있는데도 스스로를 모른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지낼수 있습니다.

그것들을 찾아내는 것, 또한 내몫이 아니겠습니까...?

 우리에게 닥친 위기란 것은 도리어 복의 통로가 되어 인생역전의 고귀한 드라마가 될수도 있다는 훌륭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6 명
  • 오늘 방문자 78 명
  • 어제 방문자 46 명
  • 최대 방문자 156 명
  • 전체 방문자 48,580 명
  • 전체 게시물 728 개
  • 전체 댓글수 40 개
  • 전체 회원수 2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